물가와 외식비가 함께 상승한 2025년, 외식보다 배달 음식 이용이 일반화되었지만 '배달비 부담'은 많은 사람들에게 고민거리입니다. 이럴 때 등장하는 대안이 바로 ‘픽업 주문’입니다. 직접 음식을 수령하러 가면 배달비를 아끼는 것은 물론, 추가 할인도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. 이번 글에서는 ‘픽업 vs 배달’의 장단점을 비교하고, 상황에 따라 어떤 선택이 더 경제적인지 실질적인 기준을 제시해 드립니다.
배달의 편리함 vs 픽업의 실속
배달의 가장 큰 장점은 ‘편리함’입니다. 한여름 더위나 퇴근 후 피곤할 때, 또는 집에서 쉬고 싶은 날에는 굳이 외출하지 않고 원하는 음식을 집 앞까지 받아볼 수 있다는 것이 배달의 최대 장점입니다. 특히 최근에는 단건배달 서비스의 확대로 음식 도착 시간이 더 빨라지고, 배달 상태 역시 개선되었습니다. 하지만 이 모든 편리함에는 ‘비용’이 따릅니다. 2025년 기준, 대부분의 배달앱은 기본 배달비가 3,000원 이상이며, 거리와 시간대에 따라 최대 6,000원까지도 발생합니다. 여기에 최소 주문 금액 제한까지 걸려 소소한 식사 하나에도 많은 비용이 들 수 있습니다. 반면 픽업은 이러한 추가 비용이 없습니다. 매장에 직접 가서 음식을 받아오면 배달비가 0원이고, 앱 전용 픽업 할인을 제공하는 매장도 많아 실제 음식 가격 자체도 저렴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. 예를 들어, 동일한 메뉴라도 배달 시 18,000원이었던 것이 픽업으로는 15,500원에 이용 가능한 경우도 있습니다. 매장도 배달 수수료를 줄일 수 있기 때문에, 픽업 고객을 유치하려는 혜택을 늘려가는 추세입니다.
시간과 거리, 선택 기준이 된다
픽업과 배달의 경제성은 단순히 비용만으로 판단할 수 없습니다. 중요한 것은 사용자의 위치, 시간 여유, 이동 수단입니다. 예를 들어, 직장에서 퇴근길에 위치한 매장이라면 픽업이 훨씬 효율적일 수 있고, 차로 5분 거리의 매장이라면 이동 비용과 시간이 크게 들지 않기 때문에 배달비를 절약할 수 있습니다. 또한 대기시간도 비교 기준이 됩니다. 인기 매장의 경우 배달 시 대기 시간이 40~50분 이상 소요되지만, 픽업 주문 시 앱에서 수령시간을 설정할 수 있어 빠르게 음식을 받을 수 있습니다. 일부 브랜드는 픽업 전용 창구를 마련해 대기 없이 수령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기도 합니다. 다만 픽업을 위해 이동 수단이 필요하거나, 주차 공간이 부족한 지역이라면 오히려 번거로울 수 있습니다. 이 경우 시간과 이동 비용을 고려해야 하며, 대중교통 이용 시에는 이동 중 음식이 식을 가능성도 고려해야 합니다.
상황별로 추천하는 선택 가이드
두 방식 모두 장단점이 존재하므로, 상황에 따라 선택을 달리하는 것이 가장 현명합니다. 아래는 대표적인 상황별 추천 가이드입니다. - 혼자 간단히 식사할 때 → 가까운 거리라면 픽업이 이득입니다. 배달비가 메뉴 가격보다 비싸질 수 있기 때문에, 도시락이나 분식은 직접 수령이 훨씬 경제적입니다. - 날씨가 좋고 산책 겸 나갈 수 있을 때 → 음식을 수령하는 김에 가벼운 산책도 된다면 픽업이 건강에도 좋고 비용도 아낄 수 있어 일석이조입니다. - 비 오는 날, 바쁜 업무 중일 때 → 외출이 어렵거나 시간이 없다면 배달이 효율적입니다. 이 경우에는 앱 내 쿠폰이나 신용카드 할인 혜택을 활용해 배달비를 낮춰보는 것이 좋습니다. - 가족이나 친구와 단체 주문 시 → 주문량이 많을수록 배달비는 상대적으로 부담이 줄어듭니다. 여러 메뉴를 한번에 주문한다면 배달을 선택해도 경제적입니다.
‘픽업 vs 배달’, 두 선택 모두 장점과 단점이 명확합니다. 가까운 거리와 시간 여유가 있다면 픽업이 비용 측면에서 더 이득이고, 상황상 외출이 어려울 때는 배달이 최선의 선택이 됩니다. 중요한 것은 자신의 라이프스타일과 생활반경에 맞는 방식으로 유연하게 이용하는 것입니다. 다음 주문부터는 “내가 지금 어떤 상황인지?”를 먼저 생각하고 현명한 선택을 해보세요.
적절하게 잘 선택하여 하시길 바랍니다.